[브라질 언론 글로부에 올라온 기사들 번역 및 편집한 글입니다. 포어-영어-한국어 번역에서의 매끄럽지 못한 점은 의역으로 최소화하려 했지만 경제/법률 용어들도 등장하고 지식이 부족합니다. 언제나 그랬듯 의역 오역 감안하고 너그럽게 보시길!! (대략 2헤알=1달러로 보시면 편합니다.)]


2015년 브라질 클럽들의 슬로건은 긴축이다. 국내 12개의 주요클럽들 또한 마찬가지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내년에 다가올 재정위기는 현실이다. 브라질의 제왕 크루제이루는 안정적이다. 하지만 예산삭감과 스쿼드 축소는 모두의 공통된 목표다.

글로부에서 브라질 빅클럽들과 내년 상황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 채무 상환액의 증가는 보드진의 골칫거리다. 재정위기를 완화하는 것이 라이벌팀들과의 경쟁에 직결될 것이다. 인터나시오날과 크루제이루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라는 부스터를 얻었지만, 국내 대회만 뛰는 팀들은 비빌 곳이 없다. 한팀한팀 살펴보자.



코린치안스 CORINTHIANS

Dudu Grêmio entrevista (Foto: Eduardo Deconto/GLOBOESPORTE.COM)
[코린치안스의 2015시즌 유일한 투자다운 투자 두두]

2월 7일 구단주 선거 이후 마리오 고비의 후임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구단의 빚은 1억 5000만 헤알이고, 이 중 새 구장에 대한 1차 납부에 1억 헤알을 6월에 내야한다. 

코린치안스는 2014년 7월부터 2015년 7월까지 4460만 헤알이 구멍났다. 2013년도 당시 캄페오나토 파울리스타와 레코파 수다메리카나 소득에 대한 세금이 여전히 납부 되지 않았다. 2년전 코린치안스는 알렉산드레 파투 영입에 4000만 헤알을 지출했다. 

구단은 선수단 보강에 큰 투자를 하지 못한다. 페네르바체 미드필더 크리스티안과 보타포구의 라이트백 에디우손은 자유계약이었다. 오직 이적료를 지불한 것은 그레미우 소속의 디나모 키에프 공격수 두두로 약 1000만 헤알. 그나마도 22살의 젊은 선수기에 장차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판단이었다. 새로 영입한 콜롬비아 미드필더 스티벤 멘도사는 약 100만 헤알이 투자되었는데, 소유권과 커미션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파올로 게레로의 재계약도 골치다.  선수가 요구하는 1800만 헤알을 받아들인다면 다른 선수들의 기준에도 영향이 생긴다. 공격수 말콤은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감독은 그를 필요로 한다. 미래에 더 큰 수익을 안겨주길 바라고 있다. 현재 구단은 그저 2015 캄페오나토 파울리스타 TV 중계권과 더불어 선수 판매에서 소득을 기대해야한다.

Arena Corinthians (Foto: Marcos Ribolli)
내년 중간에는 새 구장 아레나 건축에 대한 비용 중 1차납부액인 1억 헤알을 내야한다. 코린치안스에게 대자대조표에 새로운 항목이 추가된 것이다. 아레나는 그 자체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12월에서 내년 1월 중으로 구장 내의 숙소와 컨벤션 센터 공사가 끝나는데, 여기서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팔메이라스 PALMEIRAS

Paulo Nobre e Oswaldo de Oliveira (Foto: Cesar Greco/Ag Palmeiras/Divulgação)
[파울로 노브레와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팔메이라스는 상황이 좋다. 재선출된 구단주 파울로 노브레가 지난 2년간 창출한 수입 덕택이다. 필드 안팎으로 분위기가 좋기에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든다. 세리에B 강등과 재정위기를 이겨내고 이뤄낸 성과다. 총 1억 5000만 헤알 이상이 채무상환, 축구 투자, 인건비 등으로 활용될 것이다. 

메인 스폰서와의 계약도 남아있기에 구단은 스폰서 수익을 2015년에도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팔메이라스는 스포츠 장비 업체와 2년 재계약 협상 중이기에 현금수익이 발생할 것이다.

팔메이라스가 해낸 체질개선의 가장 큰 변화는 월급 지출총액의 상승이 없다는 것이다.  오스왈도 올리베이라는 34명의 선수로 팀을 꾸릴 것이라는 발표를 했다. 브루노 세자르, 주닝요, 빅토리노, 디오고, 마르셀로 올리베이라, 웨슬리 등의 이적으로 28명의 선수가 남아있다. 그리고 12월에 에구렌, 워싱톤, 베르나르도, 웬델, 엔리케 등과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이 남은 케이스인 펠리페 메네제스, 멘디에타, 웰딩요는 임대될 것이다. 반면 보타포구의 라이트백 루카스, 고이아스의 미드필더 아마랄, 아메리카 MG의 센터백 빅토르 우고와 미드필더 안드레이 지로토 그리고 그레미우의 미드필더 제 호베르투의 영입을 발표했다. 선수단 운영비는 큰 차이가 없다.


산투스 SANTOS 

Modesto Roma Júnior e Odílio Rodrigues, Coletiva (Foto: Bruno Giufrida)
[모데스토 로마 주니오르는 오딜리오 로드리게스로부터 7500만 헤알을 물려받았다. 빚으로!!]

산투스는 재정 문제를 안고 2014년을 마감하게 됬다. 오딜리오 로드리게스는 새 구단주 모데스토 로마 주니오르에게 구단을 넘겨주었다. 미지급된 선수단 급여와 밀린 세금 등 7500만 헤알과 함께. 올시즌 산투스의 경기력이 안 좋았다고하지만, 재정문제는 그보다 더 나쁘다. 가장 큰 문제는 내년에도 해결할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9월부터 지난달까지 밀린 선수단과 스태프의 급여와 기타 세금들은 2015년에 받게될 파울리스타 중계권인 4000만 헤알로 해결해야 한다. 작년에도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했던 바 있다.

산투스는 화웨이로부터 받을 1800만 헤알의 스폰서액 중 40퍼센트를 먼저 받아낼 듯하다. 중국 전자기업 하웨이와의 1년 계약으로 산투스는 유니폼 메인부에 기업 로고를 달 것이다. 사인만 남았다. 화웨이 뿐만 아니라 어깨에는 랭귀지스쿨, 팔에는 파이프연결 회사의 스폰이 들어가고 여기서 1000만 헤알의 수익이 생긴다.

필요에 따라 산투스는 2016년의 중계료를 끌어올 수 있다. 전임 구단주 오딜리오 로드리게스에 따르면 산투스는 TV중계에 관한 전체 계약기간 동안 중계권료 총액은 8000만 헤알이라한다. 이를 실행하려면 집행부에서 행정위원회의 승인을 받아내야한다.


상 파울루 SAO PAULO

Carlos Miguel Aidar, presidente do São Paulo (Foto: Rubens Chiri / São Paulo FC)
[그리고 지금? 아이다르는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2014년에 1억 헤알 이상의 적자가 발생했다. 2015년 손실은 5300만으로 예상된다. 경기장에서의 성적은 제법 좋았던 상 파울루지만, 내부에서의 사정은 사뭇 다르다. 스폰서는 없고, 당장 급여지불로 1000만 헤알이 필요하다. 올해처럼 급여가 밀리는 등의 문제발생은 피해야한다. 2015년 예산은 2억 8440만 헤알로, 2014년의 3억 1100만보다 삭감되었다. 예상되는 지출만도 3억 3760만 헤알이다. 몇년간 그랬듯 선수판매가 필요하다.

당연하게도 재정위기는 내년 선수단 구성에 영향을 미친다. 대형영입은 없을 것이다. 현재 플루미넨세의 다리오 콘카를 영입하고 싶어하지만, 월 75만 헤알의 조건이 협상을 가로막고 있다. 

스포츠 용품 공급에 관하여 상 파울루는 이미 언더 아머와 5년 계약을 맺었다. 총액 1억 3500만 헤알로 이 중 현금 지원이 7500만 헤알로 매년 1500만 헤알이 지급된다. 이미 가계약을 마쳤기에 효력이 있고, 해지하면 당연히 패널티가 있다. 다만 계약의 시작이 브라질 전국리그가 시작되는 5월이다. 그 전까지 구단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구단과 기업이 이에 대해 논의할 것이지만, 언더 아머가 미리 현금을 내놓지는 않을 것 같다.


보타포구 BOTAFOGO

Rene Simoes, Presentation Botafogo (Photo: Vitor Silva / SSpress)
[선수단 구성의 책임이 막중한 헤네 시망스]

보타포구는 전국리그 하부로 강등되어야 할만큼(주: 재정 문제로 승점이 삭감되며 강등) 재정이 심각하며 장차 중단기적으로도 힘들 것이다. 클럽의 자금유통은 봉쇄되었고 시즌 시작전까지 최소한의 자금을 마련해야한다. 노동측면에서 구단은 총액 1억 7000만 헤알의 377개 소송에 걸려있다. 자금유통 봉쇄를 풀기 위해서는 420만 헤알을 내야하는데, 보드진은 900만 헤알정도의 돈이 필요하단 판단이다.

상황이 이러니 2015년에 남을 선수들은 얼마 없을 것이다. 돈이 얼마나 들어올지 기대할 수가 없어 구단은 내년 예산도 책정하지 못했다. 단 한가지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은 TV중계권인데 이미 2014년 초에 중계사 오데브레츠로부터 빌린 돈이 2200만 헤알이다. 선수 스쿼드에선 20여명이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에서 발표한 12월 계약 만료 선수만 17명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계약이 남았지만 내년에 잔류하지 않을 것이다. 안드레 바이아는 일본에서의 제의를 받아들였고, 가브리엘과 다니엘은 계약파기를 위해 구단과 소송 중이다.

1부로 승격을 노려야함에도 불구하고, 돈이 없으니 저예산으로 팀을 꾸려야한다. 헤네 시망스 감독과 축구 디렉터 카를로스 알베르투 토레스의 어깨가 무겁다.


플라멩구 FLAMENGO

Everton celebrates goal against Flamengo win (Photo: Danilo Mello / state agency)
[비톤44와의 유니폼 계약으로 4500만 헤알을 벌어들인 플라]

2015년 예산은 3억 6500만 헤알이다. 이 중 40퍼센트에 해당하는 1억 4800만 헤알은 빚 갚는데 쓰여야한다. 그러면 플라는 2억여 헤알을 쓸 수 있다. 축구단 운영에 쓸 비용이 1억 3000만 헤알 이상 된다. 푸조와는 계약이 만료되었지만, 이미 비톤44와의 계약으로 2000만 헤알을 확보했고 유니폼 로고 계약까지 하면 총 4900만 헤알을 벌어들일 것이다. 그리고 아디다스와의 계약이 있으니 3700만 헤알을 받으니, 유니폼 스폰서와 관련하여 벌어들이는 수익은 총 8600만 헤알이다. 축구 쪽으로는 TIM과의 재계약으로 연간 400만 헤알을 받고, 농구 등의 스포츠 클럽까지 확대하면 총 900만 헤알이라고 한다.

2015년 말에 예측되는 수익은 1억 헤알을 조금 넘는다. 1000만 헤알은 선수의 소유권 판매에서 나올 것이다. 이 방식으로 올해 수익은 300만 헤알에 불과했다. 반편 선수 소유권 구입에 투자할 예산 역시 1000만 헤알로 예상하고 있다. 법률팀의 파울로 두트라에 따르면 중계권으로 약 2000만 헤알의 현금이 들어올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플라가 선수 보강에 쓸 수 있는 금액은 3000만 헤알이 된다.


플루미넨세 FLUMINENSE

Fred celebrates the Fluminense goal against Corinthians (Photo: Nelson Perez / Fluminense FC)
[2015년은 프레드와 콘카를 지키고 유망주에게 베팅한다]

힘든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플루미넨세의 서포터들은 현실을 직시해야한다. 지금까지의 스폰서가 제공한 행복한 시간은 잊어야한다. 지금부터의 모토는 "셀소 바로스가 원하면 셀소 바로스가 산다". 지난 15년간 브라질 축구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파트너쉽을 거두었던 스폰서 우니메드는 더이상 플루의 스폰서가 아니다. 기업에서 마케팅 전략을 재고한 결과다. 스폰서들도 재정난에서 예외가 아닌 것도 이유다.

계약이 남아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덩어리가 큰 선수들이다. 프레드, 다리오 콘카, 엔리케, 왈테르, 쟝, 바그너, 시세로 등. 이들의 초상권은 모두 우니메드가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연봉에서 적게는 50 많게는 80퍼센트의 지분이다. 메인스폰서는 그만두었지만, 선수들에 대한 연봉보조는 계속 된다. 그렇다해도 상황이 간단치 않다. 우니메드는 이 선수들이 플루를 떠나길 바란다. 그래야 선수들의 높은 연봉 보조에서 자유로워진다.

파트너들의 이탈로 플루는 예산 책정이 어려워졌다. 비록 새 스폰서로 음료회사 비톤44를 얻었지만 2015년은 갈증이 느껴질 것이다. 축구단 단장 마리오 비텐쿠르는 프레드와 콘카 같은 핵심 선수만 지켜내고 유망주들을 키우는 쪽으로 베팅하려 한다. 

축구단은 이미 카를리뇨스, 디기뉴, 발렌시아, 브루노, 하파엘 소비스와 결별을 확정지었다. 하파엘 소비스로만 280만 헤알의 지출이 줄어든다.

TV중계권의 선지급 없이 2015년의 대차대조표는 적자 없이 2억 헤알의 수익으로 시작한다. 작년 2014년은 1억 7500만의 마이너스로 시작했다. 하지만 선수단 미지급액에 대한 협상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프레드의 초상권 미지급액만 400만 헤알이다. 이외의 콘카, 쟝, 디기뉴, 시세로, 왈테르 등에게도 최소한의 일부금액을 지불해야한다. 그 최소한이 70만 헤알은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부분은 대차대조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바스코 VASCO

Collective Doriva Vasco (Photo: Edgard Maciel)
[도리바 감독의 월급은 10만헤알도 안된다]

감독 월급이 10만 헤알도 안된다. 브라질 1부리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은 아니지만 도리바는 이 금액에 바스코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예산은 새 이사회가 구성되는 중이기에 책정이 쉽지 않다. 2014년에도 예산을 책정하지 못했었다. 급여미지급이 시즌내내 이어졌다. 지금도 바스코는 10월과 11월 급여, 그리고 크리스마스 보너스가 미지급됬다.

스폰서 카이사로부터 받을 1200만 헤알가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카이사의 마케팅부는 새로운 구단과의 스폰서를 고려하고 있다. 카이사와의 계약이 끝나게 될 수 있는데, 유니폼 등에 붙는 스폰서액의 가치는 최소 700만 헤알이다. 소매에는 트론과 연간 400만 헤알 계약이 되있는데 2월에 만료된다.

유리코 미란다는 보드진에 긴축을 요구했다. 현 감독의 연봉은 아딜손 바티스타와 조엘 산타나에게 지출되는 300만 헤알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코칭스탭을 포함한 구단 직원들 역시 절반가량 삭감을 감수해야한다.


아틀레티쿠 미네이루 ATLETICO-MG

Alexandre Kalil and Daniel Nepomuceno (Photo: Bruno Cantini / Flickr CAM)
[네포무세노는 칼릴로부터 재정위기의 구단을 이어받았다]

2013 리베르타도레스와 올해 코파 두 브라질 우승팀 역시 브라질 축구계에 닥친 재정 위기의 영향을 받았다. 2013년 8월 베르나르드 판매로 입금된 이적료는 국세청에 의해 묶여버렸다. 팀의 재정상황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자 본격적인 재정난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었다. 베르나르드를 두고 우크라니아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협상으로 약 7700만 헤알을 벌어들이게 됬다. 하지만 세금 미납액 때문에 국세청에서 이 돈을 블락시켰다. 이 문제는 이번 12월 19일에서야 합의점을 끌어냈다. 

재정 문제는 연간 예산에도 영향을 준다. 2014년의 2억 5400만에 비해 내년은 2억 800만으로 감소했다. 선수보강 비용도 2500만 헤알에서 250만으로 대폭 삭감되었다. 결국 구단은 리베르타도레스를 끼고 투자사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 벨레스로부터 영입한 아르헨티나 스트라이커 루카스 프라토를 그렇게 해서 영입해야했다.

Lucas Pratto poses for photo with Daniel Nepomuceno (Photo: Bruno Cantini \ Flickr Atlético-MG)
구단은 현재 선수단의 90퍼센트는 유지하려한다. 아틀레티쿠MG의 선수단은 12월 플루리 컨설팅의 조사에서 브라질 구단 중 3번째로 높은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프라토를 제외하고도 보드진은 2명 이상의 보강을 계획하고 있고, 계약이 끝난 고액연봉자인 안드레와 조와도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구단은 낮은 신용도를 받지 않기 위해 법정 싸움도 이어가고 있다. 카타르 알 가라파가 피파에 디에구 타르델리의 소유권 절반 지급을 두고 제소했다. 2013년 영입한 타르델리의 소유권은 메인스폰서 BMG은행과 아틀레티쿠-MG가 각각 절반(250만 유로)씩 사들였다. 알 가라파는 구단측이 아직 이적료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소송한 것이다.

내부적으로 또다른 문제가 있다. 선수단에게 급여가 지급되지 않은게 있다. 특히 타르델리와 헤베르는 시즌말 구단을 제소했다. 월급이 한달, 초상권이 두달, 리베르타도레스, 레코파, 코파 두 브라질 등에서의 수당 13회분이 밀려있다.

TV중계권 선지급과 함께 구단은 BMG가 떠나고 남은 메인 스폰서 유치로 수익을 노려야한다. 이사회는 연방저축은행과의 미팅이 잡혀있다. 유니폼 메인로고와 스폰서십을 두고 논의할 것이다.

구단은 소시오-팬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수익을 늘리고, 경기마다 행사를 통해 2만3천명의 고정 서포터 이상의 팬들을 유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


크루제이루 CRUZEIRO

Joel cruise shirt (Photo: Reproduction / Twitter)
[안정적인 재정을 기반으로 조엘 같은 유망주를 영입했다]

재정 건정성과 현금 보유량, 급여지급 그리고 장래성을 자랑할 수 있는 브라질 클럽은 없다시피하다. 그나마 크루제이루가 일부 클럽 중 하나다. 위기에 봉착한 브라질 축구계에서 모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크루제이루는 지난 20여년간 브라질 선수들의 해외이적을 선도해온 구단으로 지난 2년간 선수단을 유지했고 납득 못할 오퍼는 거절할 만큼 여유가 있다. 최근 플루리 컨설팅의 조사에서 크루제이루는 2년연속 선수단 가치평가 1위를 차지했고, 브라질 국내 최고 가치 선수들 25인 중 상위 3명이 크루제이루 선수였다. 수비수 왈라스의 브라가 이적에서 선수 몸값 3000만 헤알 중 포르투갈 투자사의 지분을 제외한 1800만 헤알분은 크루제이루가 보유하고 있다. 차후 재이적시 수익이 발생할 것이다.

구장에서 나오는 수익 역시 크루제이루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2013년 2월 개장 이후 약 2년간 컨페더레이션스컵과 월드컵이 개최되었다. 2010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던 소시오-팬 프로그램을 재정비하여 현재는 회원이 6만6천여명에 이르며 여기서 나오는 연간 수익이 6000만 헤알에 달한다. 올해는 티켓판매로 4900만 헤알의 수익을 냈고, 덕분에 크루제이루는 2억헤알의 흑자를 남기고 마무리했다. 이는 지난 해의 흑자 1억 8900만보다도 증가한 수치다.

경기측면에서의 성공이 재정에 기여했다. 2년 연속 브라질리그 우승으로 브랜드가치를 폭발적으로 높였고 스폰서와 스포츠용품 공급업체들의 구애가 이어지며 더 좋은 조건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2010년부터 해오던 메인스폰서 BMG은행과의 계약이 끝났지만 크루제이루에게 아쉬울건 엇다. 새 스폰서 후보들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이미 여러 브라질 클럽을 후원하고 있는 카이사를 비롯한 2개의 자동차 회사가 협상 중이다. 스포츠용품 공급에서도 마찬가지 상황인데, 새롭게 용품을 공급할 기업 페널티는 이전의 올림피쿠스보다도 많은 금액을 지원할 것으로 계약했다.

하지만 크루제이루는 거액의 선수영입은 자제할 것이다. 이미 현재 보유한 선수들에게도 높은 급여를 줘야하기 때문이다. 


그레미우 GREMIO

Romildo Bolzan Fábio Koff Guild (Photo: Lucas Uebel / Guild)
[볼잔 주니오르와 파비오 코프]

2015/16 새 구단주 호밀도 볼잔 주니오르는 타이틀 획득과 그레미우를 경쟁력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해다. 이뿐만 아니라 재정건전성을 확보해야한다. 이적시장에서의 치밀한 전략이 요구된다. 전략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지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재정적인 부분이다. 구단주는 12월 이러한 말을 했다. "클럽이 대응해야한다면 대응할 것이다. 변화가 필요하면 변화할 것이다. 조치를 취해야한다면 할 것이다. 지난 회의에서 이미 구단에게 닥칠 충격을 예상했다. 자세한 해결책을 논하진 않았지만 결국 핵심은 긴축이다."

2015년 예산은 전년에 비해 8퍼센트 (1700만 헤알) 늘어난 2억 2300만이다. 2015년엔 리베르타도레스에도 참가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금을 벌 수 있는건 TV중계권 1500만 헤알이다. 현금지출도 650만 헤알에서 500만 헤알로 줄었다. 그렇기에 2015년 선수보강 투자도 제한되는데 한도는 3명이다. 스콜라리의 유일한 요청으로 이미 영입한 미드필더 더글라스를 제외하면 2명이 남았는데 이 둘은 가능한 싼 값에 계약해야한다.

2014년 주요 선수였던 두두와 제 호베르투와는 재계약하지 않았다. 파라는 플라멩구로 보내면서 구단간 미납금을 해결했다. 알 자지라에서 200만 유로에 영입했던 페르난지뉴는 현재 팀의 안팎의 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영입대상이다. 클레베르나 마르셀로 모레노 같은 고액연봉의 임대복귀자도 해외로 팔거나 이적료 없이 처리해야한다. 볼잔 주니오르에 따르면 그레미우는 4000만 헤알은 있어야 시즌 준비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루앙은 1000~1100만 유로에 팔 수 있는 선수 중 하나다.

Arena Grêmio (Photo: Drone Service Brazil / DVG)
새 구단주가 해결해야할 것 중 또다른 하나가 새 구장 아레나다. 현재 이 새 구장이 그레미우에겐 돈 먹는 하마다. 국내정책상 구장의 소유권을 다 갖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수입이 뒷받침되어야한다. 소유권 구매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부구단주 파비오 코프에 따르면 시공사인 OAS에 매년 2400만 헤알을 6년 분할 지급하게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구단은 새로운 서포터를 끌어모으는데 집중할 것이다. 현재 그레미우 서포터 가입자는 5만명으로, 구단의 목표는 이를 2배로 늘려 월 수입을 1000만 헤알 늘리는 것이다.


인터나시오날 INTERNACIONAL

Vitorio Piffero Luiz Fernando Costa Inter (Photo: Rafael Coma / Handout)
[2015년 경쟁력 있는 팀을 계획하는 비토리오 피페로]

비토리오 피페로가 2015/16 인터나시오날의 구단주가 되었다. 2번째 임기로 팀의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번엔 예전처럼 과장으로 들리지 않는다. 구단주는 2015 리베르타도레스에서 3번째 우승을 통해 팀이 더욱 상승하는 계기를 만드려한다. 여기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축구 산업의 형성과정은 이렇다: 그라운드에서는 경기력에 집중하고, 과하지 않은 투자로 더 발전시킨다.

승자가 되기 위한 첫번째 단계는 셈에 능해지는 것이다. 피페로는 잘나가는 클럽은 한해 수익의 60퍼센트를 급여, 투자, 계약에 투자한다고 지적했다. 3억 헤알의 수익을 예상하고 1억 8000만을 축구에 투자한다. "이보다 적으면 클럽은 축구 측면에서 잘못된 길로 들어설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건 타이틀이고 클럽은 할 수 있는 만큼의 투자를 할 것이다. 축구가 최우선이다. 우리는 리베르타도레스에 나서고, 효과적인 계약과 영입으로 팀을 빠르게 구성해야한다." 구단주의 발언이다.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이 목표인 인터나시오날은 대회 조별예선에서 3번의 홈경기와 TV 중계권 등으로 최소 600만 헤알의 현금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면 안된다. 홈경기는 서포터 회원을 증가시킬 절호의 기회다. 인터의 목표는 4월에 회원수 12만 5천명에 도달하는 것이다. 그러면 현재 회원권 월수입이 700만 헤알에서 800만 헤알로 늘어난다. 현재 회원은 10만 3천명. 리베르타도레스, 관중들, 알찬 보강 그리고 붐비는 베이라-리우. 재료는 갖춰졌다.

Inter vs Atletico-MG Beira-Rio crowd (Photo: Diego Guichard / GloboEsporte.com)
2015년은 인터가 리모델링한 구장을 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온전하게 쓸 수 있는 첫해다. 2013년부터 팀은 에스타디오 발레를 대신 사용했다. 이듬해 4월엔 베이라-리우 관중석 전체를 개방하여 사용했지만, 월드컵 때문에 다시 사용하지 못했다. 내년 티켓판매로 이전보다 4000만 헤알 이상의 수익이 기대된다. 구단주는 리베르타도레스 결승까지 진출하여 팬들을 끌어들이는데 베팅했다. 된다면 수익이 두배가 된다. 올해 브라질 전국리그에서 26,818명이었던 평균관중을 2015년엔 4만까지 올리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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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go13

2014.12.29 08:01:50

k리그 클럽들 재정상황을 보는거 같네요 ㅜ_ㅜ

title: Chile Copa America 2015 Home고드래곤

2014.12.29 22:25:38

제대로 되있는 팀이 거이없네요ㅜㅜㅜ
월급 밀린건 기본이네...
우리나라가 어려워도 꼬박꼬박

Schluss

2014.12.30 01:16:47

브라질 자체가 경제상황이 말이 아니라서...

title: Neymar Santos 11 & Barcelona 14/15이도령

2014.12.30 14:03:22

잘봤습니다

title: USA 2014 WC Away No.8 DempseyK001

2014.12.31 16:19:42

턴업의 기회가 언제올지 모르니 전반적으로 예외없이 허리를 졸라매야하지 않나 싶네요..ㅠㅠ

title: Brazil 2002 WC Home No.9 Ronaldo페노메노

2014.12.31 18:29:03

와, 선리플 후감상
잘 보겠습니다!!

title: Brazil 2002 WC Home No.9 Ronaldo페노메노

2014.12.31 18:37:00

크루제이루는 그래도 리그 2연패 팀이니 재정 상황 좋은 게 이해가는데, 파우메이라스는 의외네요. 구단 운영 능력이 정말 ㄷㄷ한 듯...

title: Corinthians 2009 Home No.9 Ronaldo티망

2015.01.01 11:51:16

이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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